내생각하는지

인도 보팔 가스유출 대참사 사건,20세기 최대 산업재해


언뜻 글만 봐서는 어떻게 가스유출 사고로 20세기 최고의


산업재해가 일어날수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인류 최대의 환경재앙이라고도 불리우고있는 




이 가스유출 사고로 당시에만 378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후유증으로 1만6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수는 무려 558,125명.....


인도 보팔지방에 1969년에 유니온 키바이드 공장을 설립


15년간 화학공장을 운영해오다가 가스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당시 공장주변에는 인가가 거의 없을정도로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 재앙이 일어난 이유는


1984년 12월4일 610번 탱크에 균열이 생기면서 마침내 폭발하였고


42톤 규모의 MIC 가스가 유출되기 시작합니다.


뒤늦게 경찰들이 주변을 차단하고 새벽1시에 비상경보가 내려졌으나


이미 퍼질대로 퍼진 가스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있었죠.


불과 2시간도 채 안되는시간만에 보팔 전지역에 가스는 퍼졌고


보팔전역에 대피경보가 내려졌으나 초대형 대참사는 벌어진 후였다고 합니다.


UCIL 보팔공장은 견고한 안전시스템을 갖춘 상태였음에도 이러한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그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폭발의 원인인 물을 이용해서 MIC 탱크와 연결되는 부분에 작업을 하였음


- 냉각시스템이 5개월동안 가동하지 않음


- 만약을 대비한 보조장비역시 한달넘는기간동안 압이 새고있었음.


-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와중에도 경보시스템이 가동되지않음


- 유독가스를 자동 세정해주는 세정기도 고장나있었음





보팔 폭발사고의 원인들을 보고있자면..


이런 재앙급의 참사는 하나의 원인만으로 결코 일어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세월호도 그러했었고.. 일본 원전사고도 그러했었죠.


또한 이런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날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원인이 하나더 있었다는데요..


바로 '바람'이 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바람이 불면 언듯 사방팔방으로 가스가 퍼져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날거 같지만


그만큼 퍼지면서 공기에 희석.. 약화된다고 하네요..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수에 가족들까지 더해지면서 황무지나 다름없던


지역에서 이런 대참사가 일어난것이라고 합니다.


20세기 최대 산업재해로 불릴만 하네요...


인도정부는 유가족 1가구당..835달러를 지급했구요..

(당시 3년 월급치)


한편.. 이런 대참사를 야기한 유니온 카바이드사는 830달러도 과한 보상이라며


450달러만줘도 충분하다는 망언을하고..인도 전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니 인도정부조차도 뇌물을 받고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지 않았던 점이 드러났구요..


아직도 다우 케미컬 ( 유니온 카바이드 인수) 과 인도정부의 배상문제는 협의중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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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건을 어제 미세먼지 관련 포스팅 이후 바로 쓴 이유는..


이사건으로인해 전세계 환경정책의 기초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세먼지와 관련된 그 어떤 조항도 없기때문에


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이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어떠한 계기로든.. 꼭..반드시 시작이 되야할 환경문제가 바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관련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 보팔사건처럼 대재앙이 발생한후엔 너무 늦어버린 후니까요.